폭설로 하우스·축사 붕괴…정부, 재해 대비 긴급 점검
[뉴스리뷰]
[앵커]
11월 기록적인 폭설로 시설 하우스와 축사 등에서 축구장 360개와 맞먹는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정부는 앞으로 또다시 폭설이 발생한 것에 대비해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여주시의 한 참외 농가.
눈으로 인해 비닐하우스의 철제 지지대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사정은 근처 화훼 농가도 마찬가지.
<폭설 피해 농민> "봄 대비해서 키우는 게 이제 엎어지니까 더 눈물이 나는 거지요…상품 다 나갈 게 엎어지고 내년 봄에 팔 물건들이었죠."
지역별로 많게는 40㎝의 기록적 폭설이 내린 지난달 28일, 습기를 잔뜩 품은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모두 무너져 내린 겁니다.
전국 농업 분야에서 발생한 대설 피해 규모로는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컸습니다.
또 오는 20일까지 간이 축사 2천여 곳을 대상으로 재해 대비 긴급 점검에 돌입합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재해보험 같은 경우도 가입하시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빨리 농가들 안심하실 수 있도록 신속하게 피해 조사하고 복구를 빨리할 수 있도록…"
정부는 또 지붕 버팀목 설치, 급수 시설 피복 등 농가의 재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폭설 #농가 #피해 #눈피해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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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11월 기록적인 폭설로 시설 하우스와 축사 등에서 축구장 360개와 맞먹는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정부는 앞으로 또다시 폭설이 발생한 것에 대비해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여주시의 한 참외 농가.
눈으로 인해 비닐하우스의 철제 지지대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사정은 근처 화훼 농가도 마찬가지.
이곳에서 키우던 관상용 나무들은 모두 폐기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폭설 피해 농민> "봄 대비해서 키우는 게 이제 엎어지니까 더 눈물이 나는 거지요…상품 다 나갈 게 엎어지고 내년 봄에 팔 물건들이었죠."
지역별로 많게는 40㎝의 기록적 폭설이 내린 지난달 28일, 습기를 잔뜩 품은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모두 무너져 내린 겁니다.
전국 농업 분야에서 발생한 대설 피해 규모로는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컸습니다.
정부는 경기 남부 지역에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피해 시설에 대한 손해평가 등을 통해 보험금과 복구비를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0일까지 간이 축사 2천여 곳을 대상으로 재해 대비 긴급 점검에 돌입합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재해보험 같은 경우도 가입하시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빨리 농가들 안심하실 수 있도록 신속하게 피해 조사하고 복구를 빨리할 수 있도록…"
정부는 또 지붕 버팀목 설치, 급수 시설 피복 등 농가의 재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또 폭설이 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닐하우스 붕괴를 막기 위해선 하우스 내부에 보조 기둥을 미리 세우고, 눈이 이미 쌓였다면 치우기보단 대피를 먼저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폭설 #농가 #피해 #눈피해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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