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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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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박해민·양의지·장성우…새 주장과 새 출발하는 3~6위 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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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치열하게 가을야구 티켓을 다툰 프로야구 구단들이 차례로 주장을 교체하고 새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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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새 주장이 된 김광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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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는 최근 간판 프랜차이즈 스타 김광현(36)을 내년 시즌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 기존 주장 추신수가 은퇴하면서 에이스 김광현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김광현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장이 처음이라 많이 부담되지만, 감독님·코치님·프런트·선후배 그리고 팬 여러분과 잘 소통하는 주장이 되겠다"며 "팀에 대한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 성적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SSG는 올해 정규시즌을 5위 KT 위즈와 같은 성적(72승 2무 70패)으로 마쳤지만, 타이브레이커에서 패해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내년엔 새 주장 김광현을 앞세워 가을 무대 복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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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팬 페스티벌에서 주장 이·취임식을 진행한 장성우(왼쪽)와 박경수. 사진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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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주장 박경수가 은퇴한 KT는 새 주장으로 포수 장성우(34)를 선택했다. 장성우는 "앞서 유한준과 박경수라는 좋은 주장이 있었기에 KT가 강팀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며 "두 선배의 뒤를 이어 부끄럽지 않은 주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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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새 주장이 된 박해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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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새 주장이 된 양의지.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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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연패 목표를 이루지 못한 LG 트윈스는 외야수 박해민(34)으로 주장을 교체했다. 동료들의 투표로 새 주장이 된 박해민은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이전 주장들이 만든 문화를 잘 이어받아서 나도 내 역할을 잘해내겠다"고 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한 두산 베어스는 포수 양의지(34)에게 내년 시즌 주장 역할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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