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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모하메드 살라 상황에 입을 열었다.
'HERE WE GO 기자'로 유명한 로마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베팅사이트 '카지노'를 통해 "살라 계약 상황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몇 달 동안 이야기는 했지만 공식 제안이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살라는 시즌 초반 계약을 마무리 짓기를 원했지만 리버풀은 다시 논의를 하고 싶어한다. 연봉, 보너스 등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계약기간은 큰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살라는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놀라운 제안을 거절했다. 살라 재계약 핵심은 연봉이다. 연봉 금액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고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이 나왔다. 하지만 PSG와 살라 측은 아무런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살라는 리버풀 전설이다. FC바젤에서 뛰다 첼시로 온 살라는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하고 피오렌티나로 갔다. AS로마에서 2016-1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경기에 나와 15골 11도움을 기록하면서 전 시즌 14골 6도움에 이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제대로 날아올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을 선임한 리버풀이 전격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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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부터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서 32골 10도움에 성공하면서 파라오가 잉글랜드에 상륙했다는 걸 알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0골을 터트리면서 역대급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후 7년 동안 리버풀 공격 핵심으로 뛰었다. 살라와 함께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UCL 우승 등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공식전 369경기에 나와 224골 100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로만 보면 276경기 168골 76도움이다. 올 시즌도 리그 13경기 11골 7도움, UCL 5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1위, UCL 1위 행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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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레전드' 살라와 리버풀 재계약은 지지부진하다. 올 시즌 계약이 종료되는데 아직 발표는 없다. 살라는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좋은 여름을 보냈다.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번이 내가 이 클럽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그저 즐기고 싶다.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아직 클럽에서 아무도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나면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었다.
사우샘프턴전 3-2 승리 이후엔 "12월이 다 돼가는데, 아직 리버풀에 남으라는 제의를 받지 못했다. 아마도 나는 잔류보다는 이적 가능성이 더 높다. 모두가 알다시피 난 수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다. 이런 클럽은 없다. 하지만 결국 잔류는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실망스럽다. 난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하지만, 내 손이나 팬들의 손에 달려 있지 않다. 기다려봐야 한다. 난 곧 은퇴하지 않으니 그저 경기에 집중하고, 시즌에 집중하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겠다. UCL 우승도 노린다. 실망스럽지만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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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자 PSG가 제안을 건넸다고 알려졌다. 프랑스 '레퀴프'는 1일 "PSG는 32살 살라가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면 공짜로 영입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축구 소식에 정통한 로익 탄지 기자는 "살라는 PSG 합류할 생각이 있다. PSG에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면서도 "살라가 PSG를 이용해 리버풀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레퀴프'에 이어 다수의 프랑스 매체들도 같은 주장을 했는데 이적설은 부정하는 주장이 나왔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PSG는 현재 살라와 협상하고 있지 않다. PSG는 살라에게 접근도 하지 않았다. 살라는 리버풀 재계약에 있어서 PSG를 이용해 리버풀을 압박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TBR 풋볼'은 "PSG는 살라를 데려오기 위해 에이전트와 대화를 했다고 했지만 살라 측과 논의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PSG는 관심이 있지만 리버풀은 이에 놀라지 않았다. 살라는 3년 계약을 원하는데 리버풀은 그 기간 동안 정기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가 있다"고 했다. 로마노 기자 주장과 달리 "우리는 살라가 최소 4년, 최대 6년은 더 경쟁할 수 있어 보인다. 돈이 문제가 아닌 것 같다. 계약기간이 결정적인 요인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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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르 엘-켈라이피 회장 인터뷰도 나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엘-켈라이피 회장은 "살라는 환상적이고 놀라운 선수다. 하지만 영입을 고려한 적이 없다. 관심이 없는 상태다. 모든 클럽이 살라를 원하는 건 맞겠지만 우리가 노리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1월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기회가 있으면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이적설은 나오고 있지만 PSG 영입 기조는 분명하다. 우리 스쿼드 평균 연령은 22.5세로 유럽에서 가장 어린 편에 속하는 팀이다. 놀라운 감독과 함께 미래를 위한 팀을 만들고 있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장기적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리 선수들을 단결하고 있고 분위기가 좋고 환상적인 그룹이다"고 했다.
PSG 이적설이 부정되고 있지만, 살라의 미래가 불확실한 건 맞다. 지금 흐름이 이어지면 리버풀 팬들의 불안은 길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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