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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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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끓이다가 아파트 화재…주민 30명 대피·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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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다.

2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9분께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있는 28층짜리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나 2시간 6분 만에 진화됐다.

이데일리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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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자 이날 오전 10시41분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해당 아파트는 총 25층 규모이다. 소방당국은 한때 차량 57대와 소방관 등 인력 13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주민 21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9명은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이들은 연기 흡입, 두통, 호흡 곤란, 안구 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세대 베란다에서 가스버너로 곰탕을 끓이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은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사고 발생을 유의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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