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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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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한 초등학교 급식실서 화재 900여명 대피…전교생 귀가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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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정상 작동…학생들 교사 인솔로 운동장 대피, 인명피해 없어"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2일 오전 8시 50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사 90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불은 4층짜리 연면적 6천500여㎡ 규모의 학교 건물 급식실 내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화재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불이 나자 각 반 교사는 학생들을 신속히 운동장으로 대피시켰다.

대피 인원은 학생 840명, 교직원 86명 등 926명이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학교장은 교사들을 통해 인원을 파악한 결과 전원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보고, 전교생을 귀가 조처했다.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9시 14분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송풍기를 통해 배연 작업을 했다.

이 불로 공기청정기와 냉장고 벽면 일부가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건물 1~4층에 대한 3차례 정밀검색 결과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

화재 당시 경보 설비는 정상 작동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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