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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조원 부채'가 부담이었던 걸까…식어가는 퀄컴의 인텔 인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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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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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IT 기업 인텔의 인수에 대한 퀄컴의 관심이 식으면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뻔한 거래 가능성이 희박해져 간다고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일각에서는 퀄컴의 인텔 전체 인수가 관련한 복잡성 때문에 거래가 덜 매력적인 것으로 여기고 있다. 다만 퀄컴이 인텔의 전체가 아닌 일부만을 인수하거나, 추후 다시 관심을 보일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전해진다.

퀄컴의 인텔 인수는 현재 시장 가치 기준 역사상 가장 큰 인수합병 중 하나로 언급되어 왔다. 만일 두 기업이 하나가 된다면 지난 2023년 브로드컴이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브이엠웨어(VMWare) 인수를 능가하는 최대 규모의 기술 하드웨어 회사 인수가 됐을 테다.

게다가 세계 각국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공급을 늘리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더 큰 칩 리더가 탄생해 반도체 지형을 재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퀄컴은 인텔의 500억달러(약 69조8500억원)가 넘는 부채를 인수하는 것을 포함해 수많은 재무, 규제 및 운영상의 장애물에 직면했다. 또 두 회사의 핵심 시장인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길고 까다로운 반독점 심사를 거쳤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퀄컴과 인텔은 PC 및 노트북 칩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인텔은 칩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파운드리를 갖췄지만 퀄컴은 대만 TSMC와 삼성전자 등에 생산을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퀄컴은 향후 5년 동안 스마트폰 이외 제품군 시장에 진출해 연간 220억달러(약 30조7340억원) 규모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제공: ROA 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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