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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발달장애 예술인 만난 김동연 "여러분들과 함께 사는 세상 만드는 게 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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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예술노동자 창작공간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 방문

더팩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양평군 소재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Amazing Outsider Art Center)’를 찾아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11명의 ‘아웃사이더’ 작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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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양평군 소재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Amazing Outsider Art Center)’를 찾아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11명의 ‘아웃사이더’ 작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으로 유명한 정은혜 작가를 포함해 김나연, 박종선, 박지선, 선나연, 윤태영, 이찬우, 장진영, 정연재, 피주헌, 임우진 등 11명의 발달장애 작가들이 모여 창작 및 전시를 하는 공간이다.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는 정식 미술교육을 받지 않는 이들이 창작한 작품을 의미하는 말로, 아트센터에 입주한 작가들은 모두 정식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성인이다.

김동연 지사는 "여러분들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게 제 꿈이다"며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는 확실한 신념이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 주가 장애공감주간이다. 그리고 화요일 대한민국 최초로 도립 장애인오케스트라가 만들어진다"며 즉석에서 세 가지 약속을 했다.

김 지사는 우선 "가장 좋은 시기에 경기도에서 전시회를 따로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앞으로 만나는 외빈들이나 해외 가서 만나는 분들에게 주는 선물 가운데 일부를 발달장애인분들의 그림을 구입해서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장애인 정책에 있어서도 시혜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하도록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센터 운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방문에 작가들도 환영의 뜻을 표하며 ‘니얼굴’ 정은혜 작가가 깜짝 선물로 경기도지사의 얼굴을 그린 그림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제가 받았던 선물 중 최고"라며 감사를 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2022년 5월과 당선 후인 6월 수원역에 마련된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경기도 분향소를 두 차례 찾아 발달장애인 가족의 극단적 선택 등 비극적인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민선8기 경기도는 장애인누림통장, 장애인기회소득, 발달장애인을 위한 경기도 인공지능(AI) 창작단 운영 등 장애인을 위한 혁신적이고도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발달장애인들의 작품을 직접 구입해 자신의 집무실에 걸어두는 것은 물론 해외출장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미국 방문 당시 제이 인즐리 워싱턴주 주지사에게 발달장애인 작가 그림(재두루미)을 선물하며 "장애인 예술의 가치를 많은 사람에게 적극 소개하고 있다. 장애인의 예술과 노동의 가치는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발표한 장애인정책 기본계획에 장애인 자립 맞춤지원을 위해 5년간 2조 9215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2024 장애공감주간을 운영한다. 2024년 장애공감주간은 UN 세계장애인의날(12.3)을 맞아 기획됐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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