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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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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비료공장 컨테이너 화재 사망자는 20대 몽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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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30일 오후 8시 57분쯤 안성시 서운면의 한 비료공장 내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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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의 비료공장 내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안성경찰서는 이 사고 사망자의 신원을 몽골 국적의 20대 A씨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 57분쯤 안성시 서운면의 한 비료공장 내 컨테이너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시신이 심하게 불에 타 신원이 파악되지 않았으나, 조사 결과 숨진 사람은 화재 발생 전 이 공장에 방문했던 A씨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비료공장 몽골인 직원인 20대 B씨의 지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화재 진화에 나섰다가 불이 꺼진 뒤 돌연 종적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불법 체류자 신분인 B씨가 강제 추방을 피하기 위해 잠적한 것으로 보고,그의 행방을 찾고 있다.

이번 불이 컨테이너 내에 있던 전기 콘센트 부위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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