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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모습 드러낸 정우성 "모든 질책 받겠다…아버지로 책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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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델 문가비 씨의 아들이 자신의 친자임을 밝히면서 이른바 '혼외자 논란'에 휘말린 배우 정우성 씨가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모든 질책은 자신이 받겠다며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논란'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황정민과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정우성은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또 안고 가겠다"며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우성은 지난 24일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문가비는 2022년 한 모임에서 정우성을 만나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우성은 당초 시상식에 앞서 마련된 레드카펫 행사에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본식에만 참석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기자(psys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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