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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후불 기후동행카드' 어디서 만들죠?…놓치면 후회할 혜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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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아는 금융꿀팁]

[편집자주] 금융, 이것만 읽으면 쉽습니다. 쉽게 설명해주고 도움되는 정책과 상품,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보이스피싱 등 범죄로부터 내 돈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머니투데이

기후동행 체크카드 혜택 비교/그래픽=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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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카드사가 30일부터 사용할 수 있는 후불형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했습니다. 별도의 재충전 과정을 거치지 않고 기후동행카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선 모든 카드가 똑같지만 할인이나 캐시백 혜택은 상품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머니투데이가 알기 쉽게 카드사별 혜택을 정리했습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비씨·NH농협카드는 최근 일제히 후불형 기후동행카드를 선보였습니다. 후불형 기후동행카드는 기존 충전형 카드와 달리 별도의 충전과정 없이 서울시 내에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일정금액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고객이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이용한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은 다음달 이후 고객의 결제일에 자동으로 청구됩니다. 월 최대요금은 전월일자에 따라 5만8000원(28일)에서 6만4000원(31일)으로 달라지는데, 정액이하를 이용한 경우에는 환불절차 없이 실제 이용한 금액만 청구됩니다.

먼저 대부분의 독자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체크카드부터 비교해보겠습니다. 체크카드는 4개 은행계 카드사(신한·KB국민·하나·NH농협카드)에서 출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체크카드는 하나카드 상품입니다. 하나카드의 체크카드는 전월실적 문턱이 10만원으로 제일 낮은 동시에 혜택구조가 단순합니다.

하나카드는 기후동행 체크카드로 편의점·서점·베이커리에서 1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1000원을 할인해줍니다. 할인제공 횟수는 월 2회(연으로는 6회)이고 한달간 최대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율을 복잡하게 계산해야 하는 다른 카드와 달리 혜택구조가 단순하게 짜여 있기 때문에 기후동행카드를 서브카드로 이용하려는 독자에겐 가장 적당한 상품일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 상품은 할인한도가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KB국민카드의 기후동행 체크카드는 전월실적 요건이 20만원입니다. 이 카드의 할인영역은 생활·쇼핑·여가(영화/스포츠)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영역별 할인율과 할인한도는 각각 △생활 2%(4000원) △쇼핑 5%(4000원) △영화 5%/스포츠 2%(4000원)입니다. 할인율을 잘 고려해서 사용하면 36만원을 쓰고 최대 1만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와 NH농협카드의 체크카드는 전월실적에 따라 할인한도가 커지는 구조로 설계돼 있습니다. 두 카드사 모두 영역별 할인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꼼꼼히 따져보면 하나카드와 KB국민카드 상품보다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4개 카드사의 체크카드는 모두 연회비가 없습니다.

머니투데이

기후동행 신용카드 혜택 비교/그래픽=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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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는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비씨·NH농협카드 7개 카드사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종류가 많고 상품구조가 천차만별이라 일일이 소개하기 어렵지만 현대카드 상품은 주목할 만합니다. 현대카드는 7개 카드사 중 유일하게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대신 기존에 있던 신용카드(현대카드Z work Edition2)에 후불형 기후동행카드 기능을 넣었습니다.

현대카드Z work2는 다른 기후동행 신용카드와 비교했을 때 할인한도가 눈에 띄게 큽니다. 전월실적 요건인 50만원을 채우면 온라인 쇼핑·편의점·커피·도서·대중교통 5개 영역에서 월 최대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5개 영역별 월 할인율과 할인한도는 각각 10%, 6000원입니다. 전월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할인한도도 월 최대 5만원으로 커집니다.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해준다는 점도 현대카드Z work2의 장점입니다. 현대카드Z work2 고객은 후불형 기후동행카드 기능을 이용하면서 동시에 현대카드로부터 대중교통 요금도 10%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롯데카드의 기후동행 신용카드도 대중교통 요금을 전월실적에 따라 최소 7000원부터 1만5000원까지 할인해줍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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