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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 19.2%↓…'악성 미분양' 1만8307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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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10월 주택통계' 발표

더팩트

정부의 대출 규제로 아파트 거래가 움츠러든 가운데,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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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이중삼 기자] 정부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아파트 거래가 움츠러든 가운데,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달 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량은 감소했지만, 이른바 '약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000가구 이상 증가하면서 1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국토부)가 29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000건으로 전달(4951건)보다 19.2% 줄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정책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줄면서 거래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7399건으로 전달(1만8807건) 대비 7.5% 감소했다.

반면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4만2914건으로 전달(3만9362건)보다 오히려 9.0% 증가했다. 비아파트를 포함한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도 5만6579건으로 전달 대비 10.4% 증가해 서울·수도권과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6만5836가구)은 전달(6만6776건) 대비 1.4%(940가구) 줄었다.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줄고 있다. 수도권(1만3948가구)은 전달보다 0.4% 오른 반면, 비수도권(5만1888가구)은 1.9% 줄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 1만8307가구로, 한 달 새 6.1%(1045가구) 늘었다. 지난해 8월부터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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