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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윤석열 퇴진" 서울대도 동참‥"민주주의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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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 교수들도 시국선언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대통령을 거부한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승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대 시국선언에는 교수와 연구진 525명이 뜻을 같이했습니다.

[서울대 교수·연구진]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대통령을 거부한다! <거부한다! 거부한다!>"

이들은 '채상병 사건'부터 의대생 증원까지 두루 짚으며, 윤석열 정부 들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백영/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역대 어느 정권보다 잦은 대통령 외국 순방의 결과로 국민에게 던져진 성과물은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묻는 전 국민 청력 테스트와 순방 중 부인의 명품 쇼핑논란이었습니다."

더 심각한 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기관들을 동원해 오히려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는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박흥식/서울대 역사학부 교수]
"정치를 정적과 비판 세력에 대한 수사와 기소로 대체한 검사 출신 대통령과, 권력의 비호에 앞장서는 검찰로 인해 사법기관의 공정성과 정의를 믿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어 국민 대다수는 심정적으로 윤 대통령을 해고 했다, 이제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한다며 조속한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석사학위를 받은 숙명여대에선 교수진에 이어 민주 동문회가 성명을 냈습니다.

이들은 김 여사 학위논문의 표절 의혹에 대해 학교 측이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건 "명백한 의지 부족이며 학교의 책임”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에게도 '스스로 석사 학위를 반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동문회는 다음 달 4일 재학생과 동문들이 함께 참여하는 집회를 열고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결과 발표를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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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지 기자(thislif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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