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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런 첫눈은 처음"…기습적인 폭설에 당황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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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첫눈은 처음"…기습적인 폭설에 당황한 시민들

[뉴스리뷰]

[앵커]

오늘도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평소보다 많은 양의 눈이 갑자기 내리면서 시민들은 당황한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엄승현 기자가 거리의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상인이 가게 앞마당에 쌓인 눈을 삽으로 쓸어내 봅니다.

한 번, 두 번. 왔다 갔다 하며 연신 눈을 쓸어보지만 갑작스럽게 내린 많은 양의 눈에 엄두가 안 납니다.

<안재창 / 전북 진안군> "오늘같이 첫눈이 많이 온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다른 때는 조금 오다 말았는데 어제와 오늘은 눈이 계속 와서 치우려니 힘드네요."

차량 위에 두껍게 쌓인 눈을 연신 털어보던 시민은 이렇게 많은 눈은 몇 년 만에 처음이라며 당황스러워합니다.

<강보한 / 전북 진안군> "몇 년 만에 눈이 이렇게 많이 와서, 어떻게 눈 치우기가 힘드네요. 아휴."

전북과 충북 등 대부분의 지역에 대설 특보가 해제됐지만 이틀간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민들은 마음의 대비를 하기도 전에 한겨울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특히 한때 대설경보가 발효됐던 충북 진천의 경우 누적 적설량이 40cm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지역민들은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처음 본다며 앞으로 눈이 더 쌓일 것을 걱정했습니다.

<이세자 / 충북 진천군> "눈이 많이 쌓였잖아. 쌓이니까 그게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무거우니까 그냥 (천막이) 주저앉은 거야. 주저앉으니까 우린 (눈을) 쓸려고 넉가래 가져왔다가 나자빠지고 말이야."

문제는 추가적인 눈 소식과 강풍, 한파까지 겹치면서 각종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은화 / 전주기상지청 관측예보과> "내일까지도 많은 눈이 예상되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시어 눈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 보행자 및 교통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영상취재기자 : 정경환·이용준]

#폭설 #첫눈 #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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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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