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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퇴근시간대 대중교통 혼잡…'빙판길 주의' 내일 아침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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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폭탄이 쏟아진 상태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늘(28일) 퇴근길, 또 내일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예원 기자, 지금은 눈이 그친 상태죠?

[기자]

서울은 오전부터 눈발이 줄어들더니 지금은 눈이 완전히 그쳤습니다.

대설특보도 제주 산지를 제외하곤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지금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인데요.

추운 날씨 탓에 눈이 녹질 못해서, 바닥 군데군데 눈이 남아 상당히 미끄러운 상황입니다.

[앵커]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퇴근길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수도권 곳곳에 어른 무릎보다 높이 눈 쌓이는 등 워낙 많은 눈이 내렸기 때문에, 그 여파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 서울역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 뿐 아니라 택시, 그리고 KTX로 오가는 승객들도 많아 내내 붐비는 곳인데, 대중교통을 타려는 사람들이 몰린 데다 버스와 택시는 더 천천히 운행하면서 평소보다 혼잡했습니다.

[이선구·최진아/서울 효창동 : 지금 퇴근길이고요. 버스 타고 가려고 합니다. 차는 아예 운영할 생각은 없고, 위험하니까.]

[한정민/경기 성남시 서현동 : 저는 지금 버스타고 다시 돌아가려고 하고 있어요. (어제) 학교에서 있다가 지하철 타러 내려오는데 거의 30분이 걸렸더라고요.]

[앵커]

내일 아침 출근길이 더 걱정인 상황이죠?

[기자]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얼어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 출근길엔 서울이 영하 4도 등 전국이 영하권입니다.

오후엔 눈 예보도 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일 하루 1에서 5cm 정도의 눈이 내리겠는데 어제처럼 많은 양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레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일부 지역은 당분간 한 낮에도 얼음이 녹지 않을 수 있어 운전이나 보행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 영상편집 김영석]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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