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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내년 플래그십 디자인 어떻게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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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5 울트라, 곡선형 모서리 적용

‘아이폰17에어’ 역대 가장 얇은 디자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내년에 출시될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5 울트라’와 ‘아이폰17 프로 라인업’의 디자인을 바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계일보

3D 디자이너 테크니조콘셉트가 제작한 갤럭시S25울트라 예상 렌더링. 테크니조콘셉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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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IT 팁스터(정보유출자)들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5 울트라로 추정되는 실물 기기 영상을 공개했다.

약 10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는 갤럭시 S25 울트라로 보이는 기기의 앞뒷면, 옆모습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제기됐던 새로운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된 모습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전작에서 보였던 뾰족한 모서리가 사라진 대신 둥글고 평평한 곡선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울트라 모델에서 각진 디자인이 사라지는 것은 지난 2022년 갤럭시 S22 울트라 이후 3년 만이다.

이처럼 디자인이 소폭 바뀌긴 하지만 전원 및 볼륨 버튼, 카메라 렌즈 등의 배치는 전작과 동일하게 적용됐다.

삼성전자가 울트라 모델에 뾰족한 각 대신 곡선형 프레임을 적용하는 것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살리기 위함이다.

케이스를 착용하지 않는 상태로 울트라 모델을 사용하면 각진 부분이 사용자 손바닥을 파고들어 불편함을 줄 수 있는 만큼, 그립감을 더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디자인과 관련해 호평을 받았던 S시리즈 일반·플러스 모델와 통일감을 주면서 미(美)적인 면도 더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일보

IT팁스터(정보유출자) 애플트랙이 공개한 아이폰17 에어 예상 디자인. 애플트랙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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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프로 라인업을 두고는 후면 디자인과 소재 등이 바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이폰17 프로·프로 맥스는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최초로 도입됐던 티타늄 프레임을 2세대 만에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돌아가면서 디자인 면에서 변화를 준다는 것이다.

‘카메라 섬’이라고도 불리는 렌즈 배치 부위는 기존의 유리 소재가 아닌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또 기기 뒷면의 경우 상단은 알루미늄, 하단은 유리로 구성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카메라 섬과 기기 뒷면 모두 알루미늄 패널로 구성되는 셈이다. 기기 하단에만 유리 소재를 적용하는 것은 맥세이프와 같은 무선 충전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중 출시가 유력한 ‘아이폰17 에어(슬림)’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아이폰 미니, 플러스처럼 기대 이하의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라는 강점이 있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성능은 다소 떨어지고 가격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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