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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스타트 브리핑] 추운 당일보다 다음 날 심근경색증 위험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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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1월 28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어제 폭설에 강추위에, 출퇴근은 무사히 하셨나요? 며칠 전만 해도 낮 기온이 10도를 웃돌았는데 갑자기 날씨가 확 추워졌습니다. 이럴 땐 추운 당일보다 다음 날 심근경색증 위험이 더 크다고 합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 전신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장 펌프에 부담이 가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은 혈관수축성 심근경색증 발생이 많은 편인데요. 특히 추위에 민감한 여성이거나 65세 이상 고령인 경우, 또 따뜻한 지역에 살다가 추위를 느낀 사람들이 기온 저하에 따른 심근경색증 발생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추위와 눈발에 조심해야 할 또다른 질병과 상황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뇌경색 위험도 높아지고, 고혈압 환자는 혈압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천식이나 관절통, 류머티즘 관절염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피부 건조증이나 계절성 우울증도 갑작스런 추위가 불러올 수 있는 불청객입니다. 만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특히 요즘 같은 계절에 더 주의하셔야겠죠. 외출을 줄여서 추위 노출을 줄이고, 실내 활동량을 늘려서 신진대사를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음 서울신문입니다.

코인 투자자가 국내에만 760만 명으로 추정된다는 내용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가상자산 열풍으로 인한 '밈코인 불장'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앞다퉈 밈코인 상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율 규제를 방패로, 투자자 보호는 뒷전으로 밀렸다는 내용입니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알트코인을 '밈 코인'이라고 하죠. 인기 캐릭터 이미지를 앞세워 개발되는데 도지코인이 대표적입니다. 국내 상장된 밈 코인이 올해에 18개인데, 미국 대선 이후에 상장된 것만 8개입니다. 국내 거래소 시장점유율 1위인 업비트이달 들어 밈 코인을 6일 간격으로 2개나 상장시켰습니다. 점유율 2위 빗썸은 2개, 코인원은 4개를 상장시켰습니다. 거래소들이 밈 코인 상장에 나서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거래 규모가 크고 거래량이 많아질수록 거래소들도 수수료를 많이 가져가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밈 코인 성장세는 두드러지는데요.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 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11%까지 늘어났습니다. 밈 코인은 2017년엔 도지코인 1개가 전부였는데, 이젠 무려 3천 개가 넘습니다. 문제는 밈 코인 대다수가 투기성이 클 수밖에 없다는 건데요. 해외에서 열기가 사그라들면 국내 투자자들은 끝물에 물려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최근 업비트가 온라인 베팅에 쓰이는 코인을 상장하면서도 안내를 누락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요즘 코인 시장 변동성이 특히 더 커진 만큼 투자하신다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동아일보입니다.

최근에 K 뷰티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자 기업들이 뷰티 산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맥주 회사, 의류 회사도 참전하는 등뷰티 산업이 '신사업 진출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뷰티 산업은 수출이 쉽고 진입 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또 국내에 화장품 위탁생산, ODM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것도 '뷰티 러시'가 이어지는 배경입니다. 아이디어만 잘 짜면 몇 달 안에도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33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찍었습니다. 진입이 쉬운데 시장도 커지는 게 보이니 기업들이 진출할 수밖에요. 맥주 회사인 하이트진로는 ODM 업체를 인수해서 뷰티 산업에 뛰어들었고요. 필기구로 유명한 모나미는 아예 직접 화장품 공장을 지었습니다. 다만 진입자 수가 확 늘면서 뷰티 시장이 과열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잠시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업체가 수백 곳은 될 거라고 하는데요.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진출하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거라는 업계 관계자의 말도 신문은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국민일보입니다.

'블루스카이' 들어봤거나 쓰고 있는 분 계신가요?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SNS인데 디지털 난민들이 여기에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블루스카이가 뭔지, 또 왜 '제2의 텔레그램'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블루스카이는 현 엑스, 트위터 공동 창업자가 설립한 플랫폼입니다. 변곡점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권을 잡으면서부터입니다.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운영하는 엑스 이용자들의 엑소더스, 그러니까 대규모 탈출이 발생했고요. 그러면서 엑스의 대안으로 블루스카이가 급부상하게 된 겁니다. 블루스카이 가입자는 어제 기준으로 2,3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달 들어서만 가입자가 천만 명 가까이 늘었고, 매일 100만 명씩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월간활성 이용자가 벌써 6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런 속도로 성장하면 SNS 경쟁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다만 블루스카이 특유의 폐쇄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탈중앙화된 플랫폼이 특성이라 이용자 추적이 어렵고, 기존 SNS보다 범행에 악용하기에 수월하죠. 그래서 가상화폐나 텔레그램과 비슷한 문제를 지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11월 28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폭설과 비가 예고돼있는데 출근길 안전에 유의하시고요.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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