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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폭설로 곳곳서 구조물 붕괴…눈길 사고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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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곳곳서 구조물 붕괴…눈길 사고도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수도권 일대에선 무거워진 눈에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을 빚었는데요.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눈이 쌓인 구조물 아래 갇힌 사람을 구하기 위해 구조 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 보행자용 안전 펜스가 무너진 것은 오후 3시쯤.

지나가던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깔려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무거워진 눈에 판넬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8시 40분쯤 경기 양평군의 한 농가에선 차고지가 무너지면서 8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은 알루미늄 소재로 지은 천막형 차고지 위에 쌓인 눈을 치우다가 무너지는 시설물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곳곳에서 가로수와 전신주가 쓰러지기도 했는데, 서울 성북동에선 가로수가 전선 위로 쓰러지면서 한때 17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폭설에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곳곳에서 다중 추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른 아침 경기 남양주터널 인근 도로에선 화물차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진 뒤 급정거한 SUV 차량을 25톤 트럭이 들이받는 등 모두 6대가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다쳤고, 도로가 일부 통제되면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뒤이어 평택시흥고속도로 군자갈림목 주변에서도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경기 동남부 고속도로 곳곳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폭설 #붕괴 #눈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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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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