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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20대, 실력도 능력도 없으면서 권리만 찾아”…한 자영업자의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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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연합뉴스]


“사장님들, 아무리 사람 급해도 20대 애들은 제발 쓰지 마세요”

한 자영업자가 20대 아르바이트생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낸 글을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게시된 ‘아무리 사람이 급해도 20대 애들은 제발 쓰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여러 번 데였다.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실력도, 능력도 없으면서 권리만 찾을 줄 아는 세대”라며 “요즘은 진짜 너무 심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A씨는 “책임감 같은 건 바라지도 않는다. 본인 일 1인분만 제대로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어려운가 보다. 1을 가르쳐줘도 0.5밖에 못 한다”며 “어떻게 하면 꿀 빨다가 집에 갈 수 있는지만 고민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일을 못 해도 기본적인 예의라도 있으면 아쉬운 대로 쓰겠는데 그런 것도 없다”며 “서로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세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하다가 뭔 소리라도 들으면 그 자리에서 해결할 생각도 안 하고 집에다 말했는지 부모한테 전화가 온다. 학부모 상담인 줄 알았다”며 “왜 내 돈 줘가며 사람 쓰면서 모시고 살아야 하나”고 말했다.

그는 “기업에서 20대 채용 안 하는 게 이런 거 때문이라는 말도 나오는데, 알바도 제대로 못 하는 애들이 채용이라니 웃기다”라며 “자식 키우는 부모님들 제발 오냐오냐 키우지 마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20대 초반은 절대 쓰지 마라. 손님 스트레스보다 이들이 더하다”며 “이 세대는 도태되게끔 하는 게 모두를 위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다른 자영업자들은 “일은 못 하고 노동청은 빠삭하다” “권리는 있는데 의무는 없다” “손님 입장에서도 공감한다”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세대 갈라치기가 매우 심하다” “고까울 수 있어도 업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건 결국 사장의 능력”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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