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수험생을 한 시민이 구조했습니다.
올해 수능을 치르고 딱 일주일 뒤인 지난 21일 오후, 학생은 수능 성적에 대한 실망감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동호대교 난간을 넘어 매달렸는데요,
마침 다리 위를 산책하던 남성이 그 모습을 발견했고, 즉시 양손으로 끌어올린 뒤 "무슨 일이 있는 거냐"며 학생을 안정시켰습니다.
학생은 자신을 구조해준 남성에게 별도로 연락해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는 감사인사를 전했다고 하는데요,
서울 성동경찰서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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