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민주 "명태균 각종 의혹에 '쪼개기 고발'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尹부부 휴대전화 교체'에 "증거 보전 청구 추진"

연합뉴스

발언하는 서영교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의 서영교 단장이 18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기간 불법 선거사무소 운영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사무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18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각종 사안과 관련해 '쪼개기 고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단장 서영교 의원)이 공직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형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 다양한 법으로 의혹을 쪼개서 단계적인 법적 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장 28일부터 내달 5일께까지 약 1주일간 고발 처리를 순차 진행할 것이라고 황 대변인은 설명했다.

황 대변인은 "각종 혐의를 종합적으로 고발하기보다는 사안 하나하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사안에 따라 창원지검, 서울중앙지검 등으로 고발 기관을 분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까지 고발 대상에 들어가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황 대변인은 아울러 윤 대통령 부부가 최근 휴대전화를 교체했다는 소식에 대해 "증거 인멸 시도이자 새로운 국정농단의 기획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법률위원회가 현재 관련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 측을 통해 윤 대통령 부부 기존 휴대전화에 대한 증거 보전 청구를 지원하고, 당 자체적으로도 증거 보전 청구가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hye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