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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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의 일본 현지 법인인 아마존 재팬이 반독점 위반 혐의로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현장조사를 받았다.
2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아마존 재팬이 입점 사업자에게 판매 가격을 낮추도록 강요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이는 아마존의 바이 박스(Buy Box) 시스템과 관련이 있다. 이 시스템은 단일 상품에 대한 다수의 상품 페이지가 존재하는 타 온라인 쇼핑몰 페이지와 달리 다수의 판매자가 단 하나의 상품 페이지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아마존은 특히 우수한 판매자를 자체적으로 선별해 최상단의 공간에 상품을 위치시키는데, 이 공간을 바이박스라고 일컫는다. 쇼핑객이 다른 공급업체의 제품을 보기 위해서는 다른 페이지로 이동해야 한다.
재팬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재팬은 이러한 바이 박스 시스템에 제품을 추천하기 위해 다른 경쟁 업체 플랫폼보다 낮은 가격을 설정하도록 판매자에게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판매자들은 해당 시스템에 참여하기 위해 아마존 내부 물류 및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재팬에 대한 일본 공정위의 현장조사는 2016년 이후 세 번째며, 아마존 역시 유럽연합(EU)과 미국 등에서도 비슷한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아마존이 제품 가격에 개입하는 등 불법적으로 경쟁을 억압하고 있다며 제소한 상태다. EU에서는 아마존이 자사 마켓플레이스에서 자체 브랜드 제품에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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