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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미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합의"…양측 병력 단계적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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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안 타결 당일도 이스라엘군 레바논 맹폭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에 들어갑니다. 미국이 제시한 60일짜리 단기 휴전안에 양측이 합의한 겁니다. 휴전은 현지시간 27일 새벽 4시부터인데 이스라엘은 휴전 타결 당일에도 레바논에 맹폭을 이어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지상전이 발발한 지 2개월 만에 포성이 멈춥니다.

현지 시간 26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양측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분쟁이 종료됐고 오늘 휴전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이는 영구적인 휴전 합의입니다.]

휴전은 현지 시간 27일 오전 4시부터 시작됩니다.

이에 앞으로 60일 동안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병력을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국경지대에는 레바논군과 국가안보군이 배치됩니다.

하지만 휴전은 레바논 현지에 국한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휴전하는 첫 번째 이유는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기 위해서이며 둘째, 이스라엘 군이 숨을 돌리고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서입니다. 셋째, 전선을 분리하고 하마스를 고립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휴전안이 타결된 당일 오후에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곳곳을 강도 높게 폭격했습니다.

수도 베이루트에서만 10명이 숨지고 다른 지역에서도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3개월째 교전 중인 가자지구도 아직 휴전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합의에 이어 가자전쟁 휴전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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