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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러, 자국 주재 영국 외교관 '간첩 혐의'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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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 주재 영국 외교관 1명을 간첩 혐의로 추방하고 주러시아 영국 대사를 초치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주러시아 영국대사관의 윌크스 에드워드 프라이어가 러시아에 입국 허가를 받을 때 고의로 허위 자료를 제출해 러시아 법을 위반했다"고 추방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연방보안국은 이어 프라이어가 러시아 안보를 위협하는 정보 수집과 파괴 공작을 수행하려는 징후를 밝혀냈다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타스 통신에 "나이절 케이시 주러시아 영국 대사를 외무부로 초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전 이후 영국이 유럽연합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면서 양국 관계는 악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 스톰섀도를 사용해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게 허용하자 러시아가 크게 반발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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