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소문 의혹 풀 정우성은 침묵
25일 JTBC '사건반장'은 정우성이 일반인 여성과 다정하게 찍은 스티커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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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데뷔 이래 강직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해 온 톱스타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그가 한번에 여러 여성들과 교제를 해 왔다는 주장과 소문까지 나오고 있다.
정우성과 10년 동거했다는 내연녀 루머까지
26일 뉴데일리는 한 로펌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인에게 보낸 SNS 메시지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펌 직원 A씨는 "불륜남이랑 사실혼 관계로 10년을 살았다는 여성 회계사가 법률상담을 받으러 사무실을 찾아왔는데, 이 회계사가 바로 정우성의 '내연녀'였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 글은 출처와 작성자 신원도 불분명해 사실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다. 정우성의 또 다른 교제를 입증하는 증거가 될 수도 없다.
다만 A씨가 '이지아 닮았다', '인플루언서 모델 문가비와도 만났고, 끝내 임신까지 시켰다'는 등 구체적인 사실을 언급하면서 일각에서는 문제의 '여성 회계사'가 실제로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 여성과 찍은 다정한 커플 사진·영상 공개
이 와중에 정우성이 한 여성과 찍은 '즉석 사진'과 스킨십을 하고 있는 영상까지 온라인상에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JTBC 시사프로그램 '사건반장'은 "제보를 하나 받았다. (정우성의) 비연예인 여자 친구인지 확인은 못 했지만 지난 9월 정우성 씨가 일반인 여성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면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과 영상에서 정우성은 해당 여성을 끌어안고 볼에 입을 맞추는 등 다정한 모습이다.
'사건반장' 측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강남의 한 스티커 사진점을 방문했다 누군가 흘리고 간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사진 속 남성이 정우성이었다고 했다. 또 스티커 사진에 있는 QR 코드를 찍자 여느 연인과 다를 바 없이 다정한 모습으로 촬영한 영상이 담겨 있었다고 했다.
물론 이 사진도 정우성의 또 다른 '교제'를 입증하는 증거가 될 순 없다. 또한 사진을 찍은 시기도 확실하게 증명된 바는 없다.
25일 JTBC '사건반장'은 정우성이 스티커 사진관에서 일반인 여성과 다정하게 찍은 영상. 출처=JTBC '사건반장' |
이정재 커플과 더블데이트 즐긴 1년 넘게 교제한 '비연예인 여자친구' 거론
지난 25일 텐아시아가 단독보도한 '비연예인 여자친구'의 존재도 수상하다. 매체는 "정우성과 해당 연인의 교제 기간이 1년이 넘은 상태"라며 문가비가 지난해 6월 임신했기 때문에, 정우성이 '혼외자'의 존재를 알면서도 다른 여성과 교제했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 모든 의혹을 풀 열쇠는 정우성이 쥐고 있다.
정우성 소속사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
텐아시아가 추가 보도한 '비연예인 여성'이나,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각종 괴소문에 대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
당초 정우성은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부 논의 끝에 '불참'하는 것으로 확정해 이번 논란에 대한 정우성의 입장을 공개 석상에서 듣기는 힘들어졌다.
문가비의 '고백'으로 정우성이 그동안 쌓아 올린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해졌다. 코너에 몰린 정우성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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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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