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독일에서 저출산 해법 찾다, 사회정책연구원 세미나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연합뉴스

한국사회정책연구원(대표 박순일)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초저출산 문제와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연구원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충무로 한반도선진화재단에서 ‘초저출산국가 한국, 인구정책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동국대 인구와사회연구소가 세미나를 후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순일 대표(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인구 및 출산율 변화 원인’을 발표했다. 이어 변용찬 박사(한국사회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가 한국과 일본의 출산율 차이의 특징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또 윤조덕 한국사회정책연구원장이 독일 출산율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어 최순 교수(전 한국인구학회 회장)가 ‘한국의 인구정책: 무엇이 문제인가’를 발표했다.

최 교수는 보육·육아 시설의 확보 및 지원과 보육·육아 전문인력의 충원과 재교육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활동체계의 재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순일 대표는 “이번 세미나에서 해외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함으로써 인구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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