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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전기차 계기판 믿었다 '이럴 수가'...실제 주행거리 큰 오차 확인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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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계기판에 표시된 주행 가능거리와 실제 주행거리 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동절기와 하절기의 조건에서 전기차 3개 차종의 주행거리를 시험 평가한 결과 차량 계기판 표시보다 실제 주행 가능 거리가 짧은 차종이 있었고, 기온에 따라서는 변동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 상온의 시험에선 기아의 EV6와 현대 아이오닉5의 경우 계기판과 주행거리의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테슬라 모델3는 6% 짧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하 1℃의 동절기 조건 실험에선 3개 차종 모두 주행거리가 짧아졌는데 EV6가 6%, 아이오닉5는 10%, 모델3는 무려 21%가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날씨가 추워지면서 줄어든 주행거리는 아이오닉5 24%, EV6 22%, 모델3 13%로 모델3가 온도 변화에 따른 주행거리 차이는 가장 적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시험평가 결과를 토대로 3사에 주행가능거리 오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기아와 현대차는 이런 기술적 어려움을 언급했고, 테슬라는 답변이 없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겨울철 주행 가능 거리가 짧아진다는 점을 감안해 장거리 운행 시 미리 충전소 위치를 확인하고 사전에 여유 있게 충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자ㅣ오동건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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