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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서울 강북구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상가 가게를 덮쳐 6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 당시 운전자가 페달을 오조작 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어제(25일) 국과수로부터 운전자 A 씨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액셀)을 밟은 상태로 운전했다는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습니다.
A 씨 승용차의 시속은 약 87㎞까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사고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를 국과수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A 씨는 지난 9월 20일 오전 10시 반쯤 제네시스 승용차를 몰고 강북구 미아역 인근 골목 이면도로에서 도봉로로 빠져나오다가 6차선 대로를 가로질러 건너편의 도로변 상가 1층 햄버거 가게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가던 80대 여성 1명이 치여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A 씨를 포함한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으며,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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