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20개 과제 추진
대설 대비 시군에 안전사고 예방 특별 지시
수원 광교호수공원서 '미디어아트쇼 라이트웨이브' 개최
경기도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도는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 24㎍/㎥를 목표로 △도민건강보호 △산업 △수송 △공공 △정보제공 및 협력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5대 분야 20개 이행과제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도민건강보호 분야는 도민 이용이 많은 지하역사의 실내공기질 적정여부와 대중교통 관련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공기·환기정화설비 적정가동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하고 관련부서 합동으로 점검단을(31개 시군 55개 점검단) 꾸려 농촌지역 불법소각 등을 사전 차단하며 도로 청소차를 활용한 주요 도로 190개 구간 614㎞의 도로재비산먼지 관리 강화와 주거지 인접 공사장 날림먼지발생 억제조치 관리·감독과 100억원 이상 관급공사장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 시행 등 생활 주변 미세먼지 발생저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민원다발 등 중점관리 사업장 2800여 개를 대상으로 특별점검과 오염원이 밀집된 산업단지에 미세먼지측정 스캐닝라이다·드론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감시체계, 오염물질 불법배출 의심사업장 단속을 위해 경기 남·북부 2개반 대기검체반을 각각 운영한다.
우리동네 감시단 578명도 오염물질 배출시설, 비산먼지 사업장 등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상시 감시체제를 갖춰 촘촘하게 배출원을 감시한다.
수송 분야에서는 계절관리제 기간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며 경기도에서 운행할 경우 1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이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및 6대 특·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또한 배출가스 관리강화를 위해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화물차, 도심 내 이동이 잦은 버스 및 학원차를 대상으로 터미널, 차고지, 물류센터 등 차량 밀집지역 위주로 운행차 공회전 및 배출가스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공공 분야에서는 계절관리제 기간 중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정기점검을 시행하고, 미세먼지 고농도 예상시 소각량을 5~10% 감축 운영 예정이다. 행정·공공기관 보유 4등급 승용 경유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임직원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정보제공 및 협력강화 분야에서는 민간실천단의 생활 주변 오염원 모니터링과 캠페인을 시행한다.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 시 경보발령상황의 신속전파와 행동요령 홍보를 위해 정류장 및 환경전광판, 문자안내서비스를 추진하고, ‘초미세먼지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별 비상저감조치를 가동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올 겨울은 국외 미세먼지 영향 등으로 기상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지만 발생원별 대책을 강화하고 보완한 만큼 도민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6차 계절관리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생활 속 실천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대설 대비 시군에 안전사고 예방 특별 지시
경기도는 오는 27~28일 사이 첫눈 예보에 따라 각 시군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공문을 통해 “25~26일 비가 온 후 기온이 떨어지고, 27~28일 대설에 따른 도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라며 △첫 강설 대비 시군과 협조해 선제적 상황관리를 통한 도민 안전사고 예방 철저 △실시간 기상정보를 토대로 도로살얼음 예방 등 체계적 사전대비 △제설 자재·장비 사전 작동점검 및 배치로 대설 대응태세 구축 △출·퇴근시간 도로정체, 교통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 대비 사전 제설작업 및 적설취약구조물 등 재해우려지역 관리 철저 등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경기도는 △재난 상황관리 체계 강화 △자연재난 예방사업 지원 △제설역량 강화 △한파 취약계층 맞춤형 집중 관리 대책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지난 15일 수립했으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을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갔다.수원 광교호수공원서 ‘미디어아트쇼 라이트웨이브’ 개최
경기도는 오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5일간 수원 광교호수공원 신비한 물너미 일대에서 미디어아트쇼 ‘라이트 웨이브(LIGHT WAVE)’를 개최한다.
‘빛의 파동,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적 감각의 퓨전 국악과 영상을 통해 ‘흥이 넘치는 경기도’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길이 16m, 높이 3m 규모의 대형 영상벽(미디어월)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바람과 물결의 형상이 빛, 음악과 한데 어우러지고 안성 남사당패, 양주별산대, 경기도 도당굿 시나위 등 경기도 전통 공연예술 이미지로 연결되어 경기도만의 신명나는 흥을 표현한다.
행사기간 동안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11월 30일 오후 5시에는 퓨전국악 밴드 악단광칠, 소욘피쉬, 예결밴드가 참여하는 ‘경기-흥 조선팝 콘서트’가 열려 경기 가락을 신명나는 빛의 예술로 승화시킨다.
매일 저녁, 경기도 예술인들의 열린무대(오픈스테이지)도 이어진다. △11월 29일 오후 6시 ‘빛’나는 재즈 나이트(어니스트 뮤직, 재즈보컬 김만희) △12월 1일 오후 3시 ‘흥’폭발 밴드 무대(음악제작소 We Mu, 월드뮤직 큰그림) △12월 2일 오후 3시 ‘흥’겨운 퍼포먼스 쇼(재주상단, 마술사 노윤수) △12월 3일 오후 6시 ‘물결’ 속 클래식 하모니(하모니스트 백찬영, 첼리스트 여명효)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모든 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는 대형 영상벽(미디어월)을 통해 관람객 참여형(인터랙티브 콘텐츠)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들의 움직임에 반응해 나타나는 전통 문양과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의 다채로운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은 미디어아트를 오감으로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원일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감각적인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통해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을 열어 나가겠다”며 “흥이 넘치는 경기도, 신명나는 경기도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수원=강대웅·차우열 기자 cw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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