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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번 주에 연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경쟁력 회복을 위한 쇄신 인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중심으로 일부 임원들에게 퇴임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통상 인사를 단행하기 2~3일 전 퇴임 임원에게 통보를 해 왔습니다.
삼성전자는 12월 초에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했지만 지난해에는 일주일가량 앞당겨 11월 말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사장단 인사를 한 뒤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원 승진 규모도 예년보다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재용 회장은 어제(25일) 2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저희가 맞이하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녹록지 않지만,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는 신상필벌과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적 부진으로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이 예고된 DS 부문의 경우 일부 사업부장의 교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과 전영현 DS 부문장의 '투톱' 체제는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는데, 정현호 부회장이 이끄는 사업지원TF의 역할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여전한 만큼 대대적인 인적 쇄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12월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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