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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개최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앤드류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뉴욕시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이를 민주적 가치에 대한 헌신, 미국 국민의 뜻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중요한 일로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누가 대선에서 이기든 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은 그 약속을 존중하고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0년 대선에 대해 '부정선거'를 주장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21년 1월 20일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츠 부대변인은 또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팀이 백악관 및 연방총무청(GSA)과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는지를 묻는 말에 "현시점에서 아직 안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인수팀과 계속 대화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백악관과 정부는 양해각서에 명시된 서비스와 정보에 대한 접근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레바논에서 무력 충돌 중인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간 휴전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브렛 맥거크 중동 특사가 26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베이츠 부대변인은 밝혔습니다.
그는 "맥거크 특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내일(26일) 레바논에서의 잠재적인 휴전 협상을 가자지구에서의 휴전과 인질 송환, 지역 안정 증진의 촉매제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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