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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무죄 선고에 환호·탄식 엇갈려…법원 온종일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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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선고에 환호·탄식 엇갈려…법원 온종일 긴장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이 있었던 서울중앙지법 주변에서는 이 대표 지지 집회와 반대 집회가 동시에 대거 열렸습니다.

1심 무죄가 선고되자 환호와 탄식이 동시에 터져 나왔는데요.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 선고를 앞둔 서울중앙지법 인근 도로.

파란색 풍선을 든 이 대표 지지자들이 차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지지 집회 참가자> "이재명을 지키는 일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고…."

불과 500m 떨어진 곳에선 반대 세력의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피켓을 든 참가자들은 이 대표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반대 집회 참가자> "법정 재판(구속)이 이뤄져야 국민에게 희망이 있지 않겠습니까."

열흘 전 선거법 위반 혐의 판결 당시와 마찬가지로 서초동 법원 주변은 둘로 나뉘었습니다.

경찰은 40여개 기동대를 투입해 집회 관리에 나섰고, 법원도 출입문을 폐쇄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오후 두 시 선고가 시작됐고 40분쯤 뒤 무죄 판결 소식이 들려오자 양측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무죄를 촉구하던 지지자들 사이에선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터뜨리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현장음> "이재명! 이재명!"

반대쪽에선 탄식과 함께 "법이 죽었다"며 거친 발언이 오갔습니다.

<현장음> "이재명 심판! 당장 심판!"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한 때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으나 경찰이 양측을 철저히 분리하면서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이재명 #위증교사 #집회

[영상취재기자 : 김세완·권혁준·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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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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