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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슈퍼바이브'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점점 재미를 인정 받는 분위기다. OBT에서 보여진 변화가 게이머 마음을 흔들면서 지난 9월 알파 테스트와 오픈 첫날 아쉬웠던 지표들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넥슨은 지난 21일 슈퍼바이브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에서 개발한 슈퍼바이브는 변화하는 전장에서 다채로운 전투 양상을 빠른 속도감으로 즐길 수 있는 MOBA 배틀로얄 게임이다.
높은 자유도에서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창출할 수 있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16종의 헌터와 팀 전략을 통한 깊이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슈퍼바이브의 첫인상은 게이머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 당시 복잡한 조작감과 속도감을 느낄 수 없었던 플레이 과정 그리고 장르 특유의 진입장벽에 부정적 피드백이 쏟아졌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도 이를 인정하고 일반 게임과 랭크 게임 분리, 초반부 동선 가시성을 위한 퀘스트 시스템, 자동 장비 조각 획득 포함 파밍 간소화, 진입장벽 해소 위한 튜토리얼 추가 등 다양한 변화를 적용했다. 2종의 신규 헌터 '허드슨'과 '진'을 새롭게 추가해 총 16종의 헌터로 전략의 다양성을 끌어올렸다.
피드백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무엇보다 파밍 시간이 길었던 알파 테스트 대비 전투 진입 속도와 전반적인 템포 상승이 호평 포인트였다. 한국의 경우 OBT 첫날 많은 게이머가 유입된 탓에 서버 과부하 문제 이슈가 발생했지만 넥슨의 신속한 대응으로 불편을 최소화했다.
게임이 아닌 그 어떠한 것이라도 첫인상은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대감을 안고 유입했던 게이머들을 다시 돌아오도록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 다행히 슈퍼바이브는 국내외 회복세를 찾고 긍정적인 지표를 보이고 있다.
- 11월 25일 기준 글로벌 슈퍼바이브 스팀 차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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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평가 3000개 중 9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일일 동시 접속자 수도 피크 시간 기준 5만 명 정도 유지 중이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 첫 작품에 호불호가 갈리는 MOBA 배틀로얄 장르 게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진입장벽이 있지만 그것만 조금 극복하면 재밌는 게임", "교전은 확실히 재밌어", "알파 테스트에서는 하염없이 파밍만 했지만 OBT에서는 템포가 빨라져서 마음에 든다", "에임 싸움이라 실력 격차가 크면 극복하기 어렵긴 하다", "쉽게 운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조금 더 추가되면 괜찮을 것 같네" 등 다양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
슈퍼바이브 OBT 기념 성수동 피치스 도원의 슈퍼바이브 팝업스토어에서는 국내 게이머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팝업스토어에는 커플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확실히 배틀그라운드, 이터널리턴 등 기존 배틀로얄 게임을 자주 즐겼던 게이머들은 쉽게 적응했다. 화려한 무빙과 에임 솜씨로 현장 40인 매치에서 게임을 지배하는 게이머도 있었다.
관전 포인트는 관련 장르 경험이 부족한 게이머들이다. 처음에는 다소 시간이 걸렸으나 앞서 설명했듯이 게임 내 튜토리얼과 가이드가 강화된 덕분에 금세 적응하고 숙련자의 어드바이스로 킬을 달성하기도 했다.
슈퍼바이브의 핵심 과제는 충분한 유저 수 확보다. 배틀로얄 게임에서는 빠른 매칭 속도와 실력에 따른 매칭 환경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과제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이탈을 막기 어렵다.
특히 슈퍼바이브는 상위권으로 갈수록 캐릭터를 다루는 숙련도가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에 탄탄한 유저층이 형성되지 않으면 신규, 복귀 유저가 쉽게 발을 붙일 수 없을 가능성도 높다. 넥슨과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도 이를 알기에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집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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