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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위험 감수 없다…극장용 영화 제작에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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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영화 '울프스' [사진: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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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TV플러스(Plus)가 영화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극장에 작품을 걸지 않을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영화 '울프스'(Wolfs)를 제작한 존 와츠(Jon Watts)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애플이 이미 제작을 승인한 영화의 속편 제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울프스'의 극장 개봉을 철회한 후, "애플을 크리에티브 파트너로서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프로젝트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앞서 애플은 여러 차례 흥행 실패 후, 영화 제작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우려로 와츠 감독이 제작한 작품의 극장 개봉을 취소했다. 동시에 더그 라이먼 감독의 '인스티게이터'(The Instigators)는 한정 상영 방식을 채택했으며, 작품은 첫 주에 가장 많이 시청한 스트리밍 영화로 약 5만명의 애플TV플러스 가입을 유도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와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울프스' 역시 애플TV플러스에서 지금까지 가장 많이 본 장편 영화가 됐지만, 와츠 감독은 애플이 극장 개봉을 막판에 변경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현했다.

애플은 일부 감독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영화적 리스크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이며, 영화당 지출을 줄이기 위해 '연 1~2회 대규모 극장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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