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에도
단풍이 물들지 않았고,
11월 들어 제주에
101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후변화로 예상치 못한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대비하려면
바다 관측은 필수입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날씨는
해양 기상의 변화에
영향을 쉽게 받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을 감시하는 건
국내에 유일한 기상관측선
'기상 1호'입니다.
여러 장비를 싣고 바다로 나가
관측하고 있습니다.
여기 있는 장치를 바다 아래 최대 3천m까지 내려서요,
염도와 수온 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측합니다.
[이철규/국립기상과학원 관측연구부장]
“이 장비를 이용해서 우리나라 서해 남해상에서 수온 연구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를 장기간 축적을 해서 기후 변화 연구를 하는데 기본 자료로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상관측센서를 단 풍선을
상공 20km까지 날려
기온과 습도, 풍속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대뿐인 관측선이
동해, 서해, 남해 모두를 다니기는
버거운 현실입니다.
게다가 2011년 5월 취역한 기상 1호는
500톤이 안되는 소형 선박입니다.
이 때문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고
파고가 높아지면
출항에 제약이 따릅니다.
기상청은 올해 이상 기온 등을
정확하게 예보하기 위해
3천 톤급 기상관측선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황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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