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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아산만 일대 달리는 '아산만 순환철도' 개통…'베이밸리 시티'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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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과 경기에 걸쳐 있는 아산만 일대를 연결하는 순환철도가 최근 개통했습니다. 아산만 일대는 지역내 총생산액이 250조 원에 달합니다. 충남도는 순환철도와 연계한 SOC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이 일대를 세계 20위 수준의 경제 권역으로 성장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산 인주역에서 열차가 출발합니다. 지난 2일 개통한 아산만 순환철도로, 충남과 경기 6개 시,군을 타원형으로 연결합니다.

길이는 144.8km, 정차역은 11곳입니다.

열차는 하루 여섯차례 운행되며, 노선을 한바퀴 도는데 127분이 걸립니다.

이 철도는 2035년까지 1조 8000억 원을 투입해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충청남도가 기존 노선을 연결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하면서 계획보다 11년 빨리 개통하게 됐습니다.

박민경 / 충남 아산시
"(직장을 다니기) 조금 불편했어요. 근데 인주역이 생겨서 제 개인적인 생각은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산만 일대의 지역내 총생산액은 250조 원 규모로, 세계 48위인 포르투갈과 비슷합니다.

충남도는 아산만 순환철도와 연계한, SOC 사업 등을 통해 이 일대를 광역 경제권역으로 묶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아산만 일대를 최첨단 산업으로 발전을 시켜서, 세계 20위 권의 안에 드는 경제권으로 만들 계획이 베이밸리 메가시티입니다."

이를 위해 2050년까지 아산만 일대에 36조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김달호 기자(da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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