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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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친구와 다투다 그를 넘어뜨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 부평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밤 9시20분쯤 인천 부평구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친구 B씨와 다투던 중 그를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화단 근처에 쓰러졌는데 30분가량 지난 밤 9시50분쯤 이를 발견한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한편으로 아파트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 구속 여부는 25일 결정된다.
또한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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