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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젤렌스키 "내년에 전쟁 종식"‥방식엔 여전히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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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내년에는 전쟁을 끝낼 자신이 있다고 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종전과 관련한 제안을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베를린 김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폭발음과 함께 불빛 하나가 땅으로 떨어지고, 섬광이 번쩍입니다.

지난밤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떨어진 미사일 폭발 모습이라며 SNS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또 지난 20일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500명 사망설도 보도했지만 근거나 출처가 불확실해 사실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오히려 쿠르스크 지역 전세는 러시아에 유리한 모습입니다.

외신에선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을 이미 40% 가까이 회복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국경 지대 교전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내년에는 전쟁을 끝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가 내년에 전쟁을 종식시킬 모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한 적절한 단계가 있으며, 우리 평화 공식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종전과 관련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트럼프 당선인과 휴전 협정을 논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지난 20일)]
"대통령은 실제로 접촉과 협상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반복적으로, 오히려 끊임없이 말해왔습니다."

다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나토 가입 포기와 현재 전선 유지를 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모두 내년에는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라마다 전쟁 종식의 조건이 다른 만큼, 최종 합의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됩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류상희 / 영상편집: 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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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류상희 / 영상편집: 임혜민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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