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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인기 간식 소시지…알고보니 나트륨·지방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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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 인기 간식 소시지의 영양성분을 들여다봤더니, 역시나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시지를 2개만 먹어도 하루 기준치의 절반을 섭취하게 되는 건데요. 가장 함량이 높은 제품은 어느 브랜드였을까요?

주재용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소시지 코너. 아이와 함께 장을 보러 온 엄마가 소시지를 집어 카트에 담습니다.

오다빗 / 서울 중구
"우리 아들, 일주일에 한 번 (소시지) 사러 와요."

캠핑 바비큐용으로도 인기를 끌면서 소시지 판매량은 3년 만에 약 20%가량 늘었습니다.

이성현 / 서울 중구
"캠핑 갈 때 구워 먹으려고 가져가고 그다음에 맥주 안주 할 때 가끔씩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소시지 14종을 조사한 결과, 소시지 100g당 포화지방과 나트륨의 평균 함량이 하루 섭취 기준치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웰푸드의 '에센뽀득 슈퍼빅'과 에쓰푸드의 '존쿡델리미트 이탈리안 소시지'가 각각 포화지방과 나트륨을 제일 많이 함유하고 있었습니다.

제일 적은 제품도 하루 기준치의 약 40%에 해당하는 나트륨과 지방을 함유하고 있었습니다.

이정빈 /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팀장
"나트륨은 고혈압으로 많이 알고 계시잖아요. 고혈압이나 혈중 콜레스테롤, 혈중 지질 등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제품이 공개된 업체들은 타 제품에 비해 돼지고기 함량이 높아 지방과 나트륨 함유량이 높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주재용입니다.

주재용 기자(mi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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