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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로봇이 온다

“한국 제조업, 노동자 10명당 로봇 1대…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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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봇연맹 발표
“2018년 이후 연평균 5%씩 증가”
“전자와 자동차 산업이 최대 고객”


이투데이

지난해 전 세계 제조업 내 로봇 밀도 현황. 기준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대수. 한국 1012대. 출처 국제로봇연맹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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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제조업 노동력에서 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국제로봇연맹(IFR)은 ‘세계 로보틱스 2024’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IFR은 별도 보도자료에서 “한국은 노동자 1만 명당 1012대의 로봇을 보유한 세계 1위의 산업용 로봇 도입국”이라며 “로봇 밀도는 2018년 이후 연평균 5%씩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경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자 산업과 강력한 자동차 산업을 보유한 곳”이라며 “이 두 산업은 산업용 로봇의 최대 고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다음은 싱가포르로, 직원 1만 명당 로봇 770대로 집계됐다. 3위부터 5위까지는 중국, 독일, 일본이 차지했다. 미국은 10위에 머물렀다.

대륙별로는 유럽연합(EU)이 219대로 가장 밀도가 높았다. 독일, 스웨덴, 덴마크, 슬로베니아가 세계 10위 안에 몰린 영향이 있었다. 그다음은 북미(197대), 아시아(182대) 순이었다.

전 세계로는 162대로 집계됐다. 7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고 IFR은 설명했다.

타카유키 이토 IFR 회장은 “로봇 밀도는 여러 국가 사이에 제조업의 자동화 수준을 비교하는 데 유용한 지표”라며 “한국은 산업용 로봇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국가”라고 전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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