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화)

트럼프 '입막음 돈' 재판 중단…다른 사건들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트럼프 '입막음 돈' 재판 중단…다른 사건들도?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피의자로 기소됐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 재판이 연기됐습니다.

법원은 공소 기각 가능성도 열어뒀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이 연루된 형사 사건 모두 유야무야 끝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신주원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난 2016년,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전직 성인영화 배우에게 13만달러를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배심원단은 3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지난 4월 19일)> "이 재판은 사상 최악의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마녀사냥입니다.

1심 선고를 불과 나흘 앞두고, 재판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의 형량 선고를 공식 연기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관련 사건의 재판을 중단하고 형량 선고를 연기하는 데 동의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다만 유죄 평결을 파기하고 기각 결정을 내려선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바람대로 재판이 계속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변호인단은 대통령의 형사상 면책특권을 기각 사유로 들면서 당선인 신분에서도 똑같이 면책특권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안 머천 담당 판사는 변호인단에 소송 기각을 요청하는 서면을 제출하라면서 공소 기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제시카 로스 / 카도조 로스쿨 교수> "사법절차의 특성상 일정이 연기되면 될수록 재판이 진행될 가능성은 낮아집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입막음 돈 사건을 비롯해 대선 결과 뒤집기, 기밀문서 유출 건과 조지아주 검찰이 기소한 별건의 대선 결과 뒤집기 의혹 사건 등 4개 형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역대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사상 첫 형사기소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법원이 재판 연기와 함께 기각 결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4개 사건 모두 유야무야 끝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nanjuhee@yna.co.kr)

#트럼프 #형사기소 #성추문 #면책특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