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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찬양하는 '스트롱맨'으로 유명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초청하겠다며 ICC를 무시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를 헝가리에 공식 초청했다"며 "헝가리가 그의 자유와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ICC의 네타냐후 총리 체포 영장이 "뻔뻔하다"면서 "전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도 ICC의 체포영장 발부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정치적 결정이며 "국제법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중동의 분쟁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헝가리 등 ICC에 관한 로마규정 당사국은 네타냐후 총리나 갈란트 전 장관이 자국에 입국할 경우 체포영장을 집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르반 총리의 공표에 따라, 헝가리는 유럽연합(EU) 국가 중 최초로 ICC 규정을 공개적으로 위반한 국가가 됐습니다.
유럽의 대표적 극우 정치인으로 꼽히는 오르반 총리는 지난 7월 헝가리가 유럽연합(EU) 하반기 의장국을 맡은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관련한 사안에서 EU의 정책과 다른 주장을 펼쳐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hyun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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