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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1%로 집계됐다고 독일 통계청이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한 잠정치 0.2%에서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통계청은 상품 수출이 전 분기 대비 2.4% 줄어들고 수입은 1.3% 증가해 대외무역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부·민간을 포함한 소비 지출이 0.3% 늘었으나 건설·장비를 중심으로 투자는 0.2% 감소했다.
독일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0.1%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0.2%, 2분기 -0.3%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3분기 정부 지출 증가로 경기침체에서 겨우 벗어났지만 수출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며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고 독일 연립정부가 해체되면서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0.2%, 내년은 1.1%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재집권으로 통상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들은 독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하고 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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