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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15분이면 가짜 한우 판별"‥원산지 판별 키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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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입 소고기를 한우로 속여 파는 식당이나 정윤 판매점을 단속하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0.1g만으로 15분 만에 확인하는 유전자 증폭 기술 덕인데,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뉴스와 경제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쇠고기 0.1g을 유전자 증폭 시약에 넣습니다.

[정기철/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연구사]
"막대를 이용해서 짓누르게 되면 DNA를 용출할 수가 있습니다."

이 시약을 유전자 증폭기에 넣고 스마트폰의 앱을 실행한 뒤 15분이 지나면 한우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한우만이 갖는 고유한 유전자를 찾아내 해당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냈고, 이를 이용해 현장 단속용 쇠고기 원산지 판별 키트를 개발했습니다.

기존에는 원산지를 알아내려면 시료량 20g을 얻어 실험실에서 3일간 분석해야 했는데 신속 키트로는 시료량 0.1g만으로도 15분이면 한우 판별이 가능합니다.

분석 비용도 건당 3만 원에서 1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효율적인 원산지 관리가 가능해져 쇠고기 유통 질서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상용화에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송지숙/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장]
"한우가 가지고 있는 고유 유전자원 17개 중에 지금 하나를 개발한 거고요. 이거를 증폭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휴대용 유전자 증폭기까지 개발했기 때문에 이 기술을 개발한다면 훨씬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이미 다 확보했다…"

앞서 농관원은 코로나19 진단 키트처럼 5분 만에 간단하게 돼지고기 원산지를 판별하는 키트를 개발해 단속 현장에 도입했고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에 상당한 효과를 봤습니다.

쇠고기 원산지 판별 키트 정확도는 94%, 농관원은 정확도를 더 높이기 위해 보완 개발을 한 뒤 내년부터 단속 현장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뉴스와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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