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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뉴스메이커] '트럼프 2기' 맷 게이츠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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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트럼프 2기' 맷 게이츠 사퇴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법무부 장관에 첫 지명됐던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여러 자질 논란 끝에 결국 전격 사퇴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이후 1기 때와는 다른 속도감 있는 인선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첫 낙마 사례가 나오면서 추가 사퇴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맷 게이츠 전 공화당 하원의원이 법무장관 후보 전격 사퇴를 택한 건 지명된 지 약 8일 만입니다.

불과 8일 만에 스스로 물러나기로 결심한 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인데요.

맷 게이츠가 전격 사퇴를 택한 데엔 트럼프 2기 정부의 정권 인수에 방해가 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맷 게이츠는 자신의 인준이 "트럼프 정권 인수의 중요한 과업에 불공평하게 방해가 되고 있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요.

"정치권의 실랑이를 오래 끌면서 불필요하게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사퇴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단 평가도 나오는데요.

그를 둘러싼 여러 논란으로 인해 인준이 쉽지 않았을 거란 관측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원 윤리위가 확보한 기록에 따르면 맷 게이츠는 과거 총 27차례에 걸쳐 1만 달러 이상을 두 여성에게 지급한 내역이 있습니다.

특히 두 여성이 받은 금액 가운데 일부는 성관계 대가라는 증언을 하면서 맷 게이츠의 성매수 의혹이 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중 미성년자가 포함됐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는데요.

연이은 성비위 논란에도 지명 철회 의사는 없음을 수 차례 밝힌 트럼프였지만, 사태가 갈수록 확산하자 결국 그의 사퇴를 전격 수용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맷 게이츠가 사퇴를 발표하자 SNS에 즉각 사퇴를 수용한다는 뜻을 밝히며 "그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썼는데요.

버티기 작전을 보여줬던 트럼프의 변화가 추가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법무장관은 트럼프 당선인이 중요하게 여긴 내각 자리였던 만큼, 가장 먼저 낙마했다는 점에서 트럼프의 인선 전략에 급제동이 걸렸는데요.

부적격 인선 논란에 휩싸인 다른 인사들의 추가 사퇴가 나올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게이츠의 낙마로 새 국면을 맞게된 트럼프 2기 인선!

빠르고 거침없던 인선 전략에도 과연 변화가 찾아올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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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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