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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김정은 "미국과 갈 데까지 가봐"...트럼프와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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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두진호 한국국방硏 국제전략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협상을 통해 적대적 대북정책을 확신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화 모드' 관측에 선을 그은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요.관련된 자세한 내용,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두진호]
안녕하세요.

[앵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갈 데까지 가 봤다. 일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 당선된 이후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건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두진호]
어쨌든 미국 대선 결과를 공식화했다, 북한 내부적으로 공식화했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 트럼프 대통령과 일종의 협상을 통해서 갈 데까지 다 가봤다, 이렇게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 밝힌 것인데요. 어떻게 보면 갈 데까지 가봤다는 얘기는 애증도 있다는 얘기고, 그만큼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고 있다.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있다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꼭 내년 1월이면 출범하는 트럼프 신 정부와 처음부터 대화를 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선언적인 그런 것보다는 여전히 대화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라고 하는 것들을 약간 우회적으로 보인 측면도 없지 않아 있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각을 세우는 것만이 아니라 대화의 여지도 남겨둔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만약에 트럼프 당선인과 다음에 만날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두진호]
아마 즉각적으로 트럼프 신정부가 출범하고 즉각적으로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이미 북한이 사실상 파병을 함으로써 러시아하고의 관계에 있어서 일정 부분 대등한 관계도 있지만 종속적인 측면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미북 대화라는 부분이 양자 간의 문제를 떠나서 또 미러관계 안에서도 풀려야 될 부분이 있으니 아마 미러 관계가 어느 정도 트럼프 신정부 출범하고 정리가 되고 나면 미북관계에 대한 부분도 일정 부분 조정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래서 러시아를 통해서 아마 미북 관계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에 고농축 우라늄 제조시설을 방문을 했었는데요. 강선이 아니냐 당시에 이런 예측이 나왔는데 지금 강선에 있는 핵단지 미신고 핵시설이다, 이렇게 밝혀진 상태죠?

[두진호]
결국 IAEA가, 그로시 사무총장이 지난 9월이죠, 장소는 북한 당국이 특정을 하지 않았지만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저 곳, 결국 강선 단지로 특정을 한 거고요. 이곳은 영변 단지에 비해서 최소 2배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에 나아가서 현재 강선 기지 시설 자체를 계속 별관을 만들고 확장을 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는 캐스케이드라고 해서 연속농축이 가능한 원심분리기들을 사실상 더 확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양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만약에 2배라고 지금 언급을 해 주셨는데 이 정도면 전보다 위협이 심해졌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두진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죠. 핵무력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켜야 된다고 했는데 그것은 결국은 영변과 강선 시설에서 그런 것들을 생산해낼 수 있는 건데요. 통상 고농축 원심분리기 한 1000개에서 연간 20kg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인데 이런 능력치를 고려한다면 기존 플루토늄 능력까지 고려한다면 최소 연간 북한 당국이 최소 핵탄두 10개 이상 정도를 이상을 연간 생산할 수 있는 것이죠. 대략 현재 80에서 많게는 100개 정도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현재 강선에서 그리고 영변에서 생산하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이라든지 그리고 플루토늄 제외하고 보유하고 있는 핵물질까지 고려한다면 20230년까지 북한이 원하는 대로 대략 300개 정도의 핵탄두까지도 보유할 수 있는 그런 정도의 능력을 지금 확보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평가를 해 봅니다.

[앵커]
북한의 위협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 지금 북한은 러시아 파병 중이지 않습니까? 지금 북한군 고위 간부가 부상을 당했다, 이런 소식도 전해지고 있어요.

[두진호]
아마 쿠르스크 정도로 보입니다. 그래서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서 쿠르스크 공습 중에 북한군 고위 장성이 부상을 당했다고 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군 고위 장성은 신금철 작전처장이라든지 리창호 그리고 김영복이라고 하는 북한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아마 이들 인원들 제외하고는 최소 1만 3000명 가까이 북한군이 파병됐기 때문에 정보라든지 작전과 관련된, 파병과 관련된 여러 장군 인사들도 이 지역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만약에 북한 장성급 인사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의해서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면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그 지점, 그러니까 북한군 장성이 있었던 그곳은 아마도 북한과 러시아 연합군의 지휘소 내지는 북한의 통제센터라고 하는 북한의 지휘소가 있는 그런 곳으로 추정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어쨌든 북한군 고위 장성이 이렇게 사상을 받았기 때문에 그 부상 정도를 떠나서 아마 북한군 나름대로 또 보복을 하기 위한 그런 조치에 나서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해 봅니다.

[앵커]
이번에 영국에서 지원한 공대지 미사일이죠, 스톰섀도 때문에 이번에 타격을 입었다라고 전해지는데 이건 어떤 종류의 미사일인지 소개를 해 주시죠.

[두진호]
스톰섀도는 영국 그리고 프랑스에서도 같이 스칼프라고 해서 합작으로 만든 공대지 미사일입니다. 통상 전투기에 탑재를 해서 지상 표적에 대해서 타격할 수 있는 그런 무기인데요. 유도 기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겠죠. 그리고 300km 이상 이렇게 비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유도 미사일에 속하는 겁니다. 그간에는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가 이런 스톰섀도라든지 스칼프와 같은 이런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우크라이나군이 하지 않도록 승인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 워낙 북한군 파병도 되고 있고 또 내년에 미 신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우크라이나 전선 상황이 이렇게 격화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는 점점 전쟁 지속능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에이테큼스 미사일을 전향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준 거고요.

이에 더해서 영국, 프랑스가 스톰섀도라든지 스칼프 미사일의 장거리 사용을 승인을 한 것입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이 미사일이 상당히 위협적일 수밖에 없고요. 그간에는 일부 제한된 지역, 그러니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일부 제한된 국경 지역에 이 미사일을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했다면 이제는 전투기에 탑재해서 쿠르스크라든지 접경 지역에서 쓸 수 있는 것은 기본 값이고 나아가서 아마 러시아의 방공망을 회피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충분히 모스크바와 같은 러시아의 종심 깊은 표적도 이렇게 타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지금 전망하신 부분은 본토 타격 부분을 말씀하신 거죠?

[두진호]
그렇죠.

[앵커]
북한군이 러시아 추가 파병 가능성도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러시아에 파병할 가능성, 어느 정도로 보세요?

[두진호]
일단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겠는데요. 유럽 의회라든지 또 우크라이나 국회 나다입니다. 여기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여러 차례에 걸쳐서 북한군 파병은 1차 파병, 그러니까 1만 3000명 규모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고 향후에 10만 명까지도 확대가 될 수 있다라고 여러 차례 얘기를 한 것이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우랄 동쪽에 있는 크라스노야르스크라는 지역에서 민간 위성이라든지 또 그 지역에 거주하는 인간정보, 휴민트 자산을 통해서 일부 식별이 된 것이 북한산 170mm 포, 그리고 240mm 방사포가 철도 수단을 통해서 쿠르스크 지역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렇게 이동하는 것들이 포착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1차 파병은 대부분 북한 특수작전군을 모태로 들어간 것인데 결국은 170mm 이런 포병이라든지 240mm 방사포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필요한 북한군의 기능 요원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포병 그리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장비, 탄약, 나아가서 통신, 이런 다양한 병종의 기능들이 추가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마도 1만 3000명에서 1차적으로 파병이 끝날 것이 아니고요. 더더욱 이런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파병도 충분히 예상할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새뮤얼 퍼파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에 파병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잠수함 기술을 줄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이 가장 바라는 게 이거 아닙니까?

[두진호]
김 위원장이 가장 바라는 것, 그리고 우리 동아시아 지역을 작전 지역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 인태사령관 입장에서는 그의 발언이 저는 굉장히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갖고 싶어 하는 버킷리스트 중 몇 가지가 있죠. ICBM 재진입이라든지. 이런 ICBM의 대기권 재진입을 위한 군사정찰위성을 고도화시키는 이런 기술이라든지 그중에서 또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SLBM, 그러니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사출 능력과 나아가서 최소한 3000톤급 이상의 원자력 잠수함을 갖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원자력 잠수함을 북한이 갖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냐면 일반적으로 잠수함이라는 것은 은밀성, 그러니까 정숙성을 기초로 해서 매우 은밀하게 어떤 지역으로 접근을 해서 요망하는 지역에 타격을 하고, 그런데 그 타격을 받은 측은 원점을 식별하기가 어려운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북한 입장에서는 이런 원자력 잠수함 기술을 만약에, 소형 원자로가 될 텐데요. 그런 기술을 갖게 된다면 러시아를 통해서 대형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고 그 잠수함에 원자력 잠수함 성능 개량을 통해서 미국 본토에 아주 은밀하게, 원양 작전이 가능한 그런 능력을 가지고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한 위협이 되는 것이죠. 이것이 비단 인태 지역을 넘어서서 미 본토에도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해 봅니다.

[앵커]
지금 상황에서 미국 백악관이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이것 자체가 확전의 어떻게 보면 기폭제가 됐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아요.

[두진호]
유럽에서는 지금 상당히 북한군 파병에 대해서 단순히 파병의 문제가 아니고 이것은 북한군의 유럽 침공, 새로운 위협 양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협이 되고, 그렇지 않아도 지난번 화성-19형도 그렇죠. 그래서 비록 정상 발사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 본토에 대한 타격능력을 충분히 신뢰성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러시아가 파병에 대한 대가로 이런 ICBM 재진입이라든지 이런 민감한 기술까지 이전하게 됐을 때 이제 미국을 포함한 유럽 전체가 러시아와 북한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과거와 다르게 위협의 양상이 질적, 양적으로 증가한 측면이 크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지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서로 미사일을 쏘면서 서로 공격을 하고 또 추가 파병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가장 큰 변수는 어떤 게 될 거라고 보세요?

[두진호]
현재 상태에서는 어쨌든 우크라이나의 방위 역량을 확충시키기 위한 바이든 현 대통령의 노력과 그리고 24시간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미래 권력이죠, 트럼프 신정부의 이런 정책들이 약간은 갈등하고 경쟁하는 모습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나름대로 어쨌든 이 전쟁에 있어서 누구보다 우크라이나를 진심으로 도와왔고요. 그런 차원에서 남은 임기 동안에 최선을 다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되겠다라는 그런 정치적인, 도덕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다만 미국 신정부가 출범을 하게 되면 기존 미국이 취해 왔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관점과 정책이 그야말로 180도 달라지기 때문에 아마 그것이 상당한, 거의 결정적인 변수가 되리라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또 눈여겨봤던 보도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휴전협상 의향이 있다, 이런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우크라이나가 나토와 어떻게 보면 러시아가 점령 중인 영토를 포기하는 조건을 고집한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가 지금 이 조건을 받을까요?

[두진호]
말씀하신 대로 미 측에서는,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마러라고 측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측에서는 24시간 이내에 이 전쟁을 종식시키겠다. 우크라이나는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영토 회복하는 것이 아니고 평화협상을 재개하는 데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된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떻게 종전 과정으로 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각론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측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일정 부분 우크라이나가 더 이상 러시아를 상대로 사실상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적기 때문에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이 지역은 사실상 러시아의 영토로 할양하는 아마 그런 조건에서 평화협상이 다시 복권이 되더라도 아마 그런 선에서 평화협상이 복원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하는데요. 사실 굉장히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불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고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이 전쟁은 침략 전쟁입니다. 침략전쟁인데 어떻게 보면 침략국이 승리하는, 굉장히 21세기에 보기 드문, 있어서는 안 될 그런 선례가 남는다는 것은 민주주의 진영을 포함해서 글로벌 국제사회에 매우 좋지 않은 신호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사실은 우리가 직면한 위협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도 꾸준히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러를 할지, 만약에 한다면 또 어떤 부분이 달라질지, 전망하십니까?

[두진호]
일단 방러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보는데요. 그 근거는 올해 9월에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가 주관하는 국제행사에 참석했었고 그것은 아마 양자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 이후에 한 달 다음에 또다시 10월 말, 11월 초에 최선희 외무상이 지금 화면에 나오는 대로 모스크바를 방문한 것입니다. 결국 최선희 외무상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것은 현재 북한군 파병 국면과 관련된 북한과 러시아 간에 외교적으로 조율해야 될 사항도 있을 것이고요. 동시에 푸틴 대통령이 지난 6월에 평양을 방문해서 김정은 위원장을 평양으로 초청했기 때문에 아마 양 정상 간에는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을 하겠다고 합의가 된 상황인 것이죠. 더군다나 지금은 파병 국면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정상 간에 전략소통과 이런 정치적인 활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다면 내년에 방러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입니다. 시기의 문제가 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내년 한 5월 9일, 그러니까 러시아의 전승절, 그러니까 독일을 상대로 싸워서 승리한, 제2차 세계대전. 러시아에서는 대조국 전쟁이라고 하는데요. 그 80주년 계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방러하지 않을까 예상을 했는데 그것보다 가장 좋은 모양새는 다자 계기가 아니고 양자 그러니까 러시아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한 양자 행사의 모습이고요. 그것은 아마도 내년 2월, 그러니까 2월 24일 전쟁 3주년, 또 바로 그 전날이 2월 23일 러시아 조국수호의 날입니다. 그래서 아마 북한과 러시아가 반미, 반제국주의에 맞서서 같이 싸웠던 이런 성전을 기리기 위한 차원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내년 2월에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전망해 봅니다.

[앵커]
하나만 짧게 더 말씀드릴게요. 이번에 푸틴 대통령이 각국에서 어떤 의견을 냈습니다. ICBM이다 아니다, 이렇게 냈는데 직접 나와서 설명을 했거든요.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두진호]
어쨌든 푸틴 대통령이 교통정리를 한 건 IRBM이다, 중거리 미사일이다라고 밝혔고요. 그것은 어떤 상황을 약간 통제하고 관리하고 톤다운시키기 위한 목적이 아니고 이번에는 IRBM을 이렇게 썼는데 그것은 스톰섀도라든지 스칼프 미사일 같은 것들을 승인을 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러시아는 이런 수단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발표한 것이고요. 향후에도 결국은 그런 유사한 성격의 시험발사가 아니죠, 저것은.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오레시니크라고 하는 ICBM 계열의 기반으로 된 중거리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공격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경고한 것이고 그것은 우크라이나도 우크라이나지만 서방을 상대로 해서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렇게 평가를 해 봅니다.

[앵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한층 더 험악해진 전쟁 상황 살펴봤습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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