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가입자 3630만…감소율 0.01%
IPTV 0.41% 증가…케이블 1.03%·위성방송 0.77% 감소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업계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가입자 규모를 유지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확대로 전 세계적으로 코드커팅(유료방송 가입해지)이 늘어나는 가운데, 가입자 이탈을 막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30만4778 가입자로 2023년 하반기 대비 5328 가입자(0.01%)가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첫 감소를 기록한 후 두 반기 연속 감소했으나, 3만7389(-0.1%) 가입자가 감소했던 직전 반기 대비 감소폭은 둔화됐다.
IPTV 가입자의 증가폭도 점점 둔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IPTV 가입자는 2107만1566 가입자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0.41%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IPTV 가입자 증가율은 1.21%, 하반기 가입자 증가율은 0.54%였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의 점유율은 58.04%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0.4%p(포인트) 늘었다. IPTV 사업자별로는 KT의 점유율이 24.38%(885만2093 가입자)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다. SK브로드밴드는 18.59%(674만8365가입자), LG유플러스는 15.07%(547만1108 가입자)로 뒤이었다.
케이블TV로 분류되는 SO(종합유선방송) 가입자는 1241만2496 가입자로 전 분기 대비 1.03% 감소했다. 감소율은 지난해 상반기 0.77%, 하반기 0.71%보다 커졌다. 사업자별 점유율은 LG헬로비전이 9.83%(356만7159 가입자), SK브로드밴드가 7.78%(282만4441 가입자), 딜라이브가 5.36%(194만6328 가입자), CMB가 3.79%(137만5381 가입자), HCN이 3.48%(126만2903 가입자) 순이다. 개별SO 9개사(JCN울산중앙방송·서경방송·KCTV제주방송 등) 가입자 합계는 143만6284 가입자다.
SK브로드밴드가 SO 중에서 유일하게 가입자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SK브로드밴드 SO 가입자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7314 가입자 증가했다.
유일한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282만716 가입자로 전체 유료방송 시장에서 점유율 7.77%를 차지했다. 위성방송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0.77%(2만1988 가입자) 줄었지만, 2.04% 감소했던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가입자 이탈이 줄었다.
한편,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통계는 방송법·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반기마다 조사해 발표한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