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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1억이면 벤츠 대신 기아車” 인정받더니…‘가장 기대되는 신차’ 나왔다 [카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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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
벤츠와 대결서 이긴 EV9의 고성능 버전
‘차원 다른 매력’ 앞세워 한국·미국 공략


매일경제

미국 뉴스위크의 2025 가장 기대되는 신차에 선정된 아이오닉9(왼쪽)과 기아 EV9 GT [사진출처=현대차, 기아/ 편집=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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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주목받은 기아 전기차가 마침내 모습을 나타냈다.

기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LA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LA Auto Show)’에서 더 기아 EV9 GT를 공개했다.

EV9 GT는 대형 전기 SUV인 EV9의 고성능 모델이다. EV9은 지난해 출시된 뒤 글로벌 시장에서 ‘차원이 다른 전기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1월에는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SUV 부문의 우승을 거머쥐며 북미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4월에는 독일에서 독일차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 자이퉁’이 진행한 비교평가에서 ‘억’소리나는 벤츠 EQS 450, 아우디 Q8-e트론에 승리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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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과 함께 대형 전동화 SUV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9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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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GT도 지난 14일 현대차 아이오닉9과 함께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2025 가장 기대되는 신차(America’s Most Anticipated New Vehicle 2025)’에 선정됐다.

뉴스위크의 자동차 편집자들은 미국시장 내 출시 예정인 신차, 상품성 개선 모델 등을 대상으로 출시 때 예상되는 파급력, 시장 관심도, 제조사 브랜드와 차량의 상품성을 기반으로 수상 모델을 결정했다.

스티븐 센터(Steven Center) 기아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V9 GT는 전동화 3열 SUV ‘EV9’이 가진 모든 매력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동시에 드라이빙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운전의 재미 요소를 크게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EV9 GT, 마력(馬力)이 마력(魔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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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GT는 21일(현지시간)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출처=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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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GT는 160kW급의 전륜모터와 270kW급의 후륜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508마력(ps)의 동력성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EV9 GT라인의 384마력보다 124마력 높다. EV9 GT는 고성능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의 조합으로 역동적인 동력성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기아 SUV 중 처음으로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통해 최적으로 차량 자세를 제어, 균형 잡힌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기아 3열 SUV 최초로 탑재되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는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안정적이고 빠르게 곡선 구간을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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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오토쇼에 출품된 EV9 GT 북미사양 [사진출처=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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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차별화했다.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스포티한 GT 전용 디자인을 적용해서다.

GT 전용 21인치 알로이휠과 네온 색상의 캘리퍼는 고성능 모델이라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

디지털 패턴 라이팅그릴의 GT 전용 ‘에너제틱(ENERGETIC)’ 패턴과 범퍼 하단부 패턴도 역동성과 강인함을 보여준다.

내장은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시트 등 실내 곳곳에 새겨진 네온 색상의 디자인 포인트를 넣어 강력한 주행성능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스티어링휠 위 네온 색상의 GT 버튼은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GT만의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트 위 양각으로 새겨진 GT 로고, GT 전용 시트백 앰비언트 라이트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EV9 GT의 차별화된 내장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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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오토쇼에 출품된 EV9 GT 북미사양 [사진출처=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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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GT는 2025년 상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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