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 맷 게이츠 자진사퇴
트럼프, 곧바로 새 후보자 발표
팸 본디 전 플로리다 법무장관이 2020년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멜론 강당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둘째 날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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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1일(현지시간)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59)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후보직에서 사퇴한 맷 게이츠 전 연방 하원의원을 대체할 이로 본디 전 장관을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20년 가까이 검사로 재직한 본디 전 장관은 2011~2019년 플로리다주 최초의 법무장관으로 일하며 마약류 밀거래 단속하고 펜타닐 과용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데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9년 말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1차 탄핵이 추진되던 시기에 백악관 변호인단의 일원이었다. 2020년 대선 기간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로 공개석상에 올랐고 트럼프 당선인이 당시 낙선하자 부정 선거 주장을 옹호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충성파'로 알려진 그는 올해 대선 기간 친트럼프 싱크탱크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연구소'의 법률팀을 이끌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나는 팸을 오랫동안 알아 왔다"며 "그는 똑똑하고 터프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지지하는 투사"라고 묘사했다.
앞서 법무장관 후보로 지명됐던 게이츠 전 하원의원은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 등으로 부격적 논란이 확산되자 이날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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