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에서 신발 신는데 차량 움직여"
"전기차라 가속 돌진" 1명 중상, 3명 경상
어제 저녁 5시15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거리에서 벤츠 전기차가 행인들에게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JTBC가 입수한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흰색 차량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행인들에게 돌진합니다.
이 사고로 행인 1명이 중상을 입고,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운전석에 있던 여성은 경찰에 "트렁크에서 짐을 내리려고 기어를 드라이브 모드로 놓고 오토홀드를 눌렀다"며 "신발을 신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차가 움직였다" 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리려는데 차가 움직이니 당황해서 가속페달을 밟은 것 같았다"며 "전기차이다 보니 가속이 빨랐다" 고 말했습니다.
해당 챠량은 벽에 깊숙히 박혀 견인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전기차 화재를 우려해 견인을 마칠 때까지 사고 지점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간이시약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취재지원 : 강나윤)
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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