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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트럼프 재집권] '게이츠 낙마' 법무장관에 팸 본디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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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집권 2기 정부의 법무부 장관 및 검찰총장 자리에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을 지명했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은 앞서 법무부 장관 및 검찰총장으로 지명했던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미성년자 등과의 성매수 의혹으로 전격 사퇴하기로 한 뒤 몇 시간 만에 신속히 내려진 결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 게시물을 통해 "오랫동안 당파적인 법무부가 나와 다른 공화당원들을 공격하는 데 이용되어 왔는데, 이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팸은 법무부를 원래의 목적, 즉 범죄와 싸우고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드는 일에 집중하게 할 것"이라고 썼다.

본디는 이전 트럼프 위원회에서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관련 위기 해결과 약물 중독 퇴치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한 바 있는데, 트럼프는 이러한 공로 역시 칭찬했다.

본디는 보수성향인 폭스뉴스의 고정패널로 활동하다가 2010년과 2014년 선거에서 검찰총장에 당선됐다.

지난 2012년에는 26개 주를 대표해 '오바마케어'에 반대하는 위헌 소송을 내 보수진영에서 명성을 얻었고, 2016년 트럼프 대통령직 인수위 집행위원을 지내던 당시 법무장관 물망에 오른 바 있다.

검찰총장 재선을 준비하던 2013년 9월에는 트럼프 재단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이후 트럼프대학에 대한 조사를 기각한 사건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법무장관 퇴임 후 정치 분석가로 활동하며 트럼프와 공화당 내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유지해온 본디는 올해 트럼프 대선 유세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뉴스핌

플로리다주 전 법무장관 팸 본디가 2024년 11월 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개스토니아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유세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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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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